민주 "민생경제 최우선…속도감 있는 완전한 비핵화 진전"
한국 "文정부 실정 견제…튼튼한 안보", 바른미래 "소득주도성장 철회시킬 것"
평화 "차별받지 않는 대한민국", 정의 "노동자 일한 만큼 존중받아야"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고상민 이슬기 기자 = 여야는 1일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아 각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민생경제 안정을 이루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여야는 평화와 민생경제 안정이라는 새해 화두를 실천해 나가는 데 각기 다른 방법을 제시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을 전면에 내세워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및 경제 활력의 각오를 다졌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튼튼한 안보, 민생경제, 국민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문재인정부를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며 "완전한 비핵화를 속도감 있게 진전시키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또 "경제에 활력을 주고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보육·복지를 확대하는 등 민생경제와 안보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새해에는 문재인정부의 실정을 더욱 강력하게 비판·견제하면서 튼튼한 안보 속에 민생경제와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며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수권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정부의 반(反)시장·친(親)노조 성향 아마추어적 경제정책의 과감한 전환을 촉구하겠다"며 "정부의 오만하고 독선적인 국정운영과 민심 역주행, 신적폐 쌓기 행태를 국민을 대신해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올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민주주의의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며 "아울러 자영업자와 서민, 청년과 함께 하는 정당으로서 2020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하고 소득주도성장을 철회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올해도 힘 있는 자들만의 싸움이 아니라 비정규직, 청년, 소상공인, 어르신, 서민을 위한 정치를 통해 누구도 차별받고 소외되지 않는 대한민국을 위한 싸움을 하겠다"고 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성실히 일하는 노동자가 일한 만큼 존중받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한반도를 갈라놓는 어떠한 세력과 힘에도 굴하지 않고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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