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원팀'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에 힘 결집

입력 2019-01-01 19:16  

민주당 부산 '원팀'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에 힘 결집
365일 1인 릴레이 시위…첫 주자 하형주 교수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 그룹인 부산지역 '원팀' 서포터즈들이 오거돈 부산시장이 새해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는 가덕도 신공항건설에 힘을 결집하기로 했다.
'원팀' 서포터즈들로 구성된 '부산을 사랑하는 사람들'(공동대표 강윤경 변호사·정승안 동명대 교수)은 새해 첫날인 1일 금정산을 등반한 뒤 정기 모임을 열어 올해 주요 활동사업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오 시장의 6·13 지방선거 핵심 공약인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적극 지지하기로 결의했다.
이 모임의 공동대표인 강 변호사는 "부산이 동북아 해양수도로서 역할을 다하고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가덕도 신공항건설을 재추진하는 길밖에 없다"며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365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가덕도 신공항건설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릴레이 시위 첫 주자로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동아대학교 하형주 교수가 나선다.
하 교수는 2일 오전 9시 30분 부산역 2층에서 피켓을 들고 가덕도 신공항건설을 촉구한다.
하 교수를 시작으로 원팀 서포터즈들은 매일 한 사람씩 365일 동안 부산의 주요 지점에서 김해신공항 추진 중단과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인다.


민주당 원팀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제안으로 부산에서 처음으로 구성돼 전국으로 확산됐다.
경선 성패와 관계없이 후보들이 한 팀에 속해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본선 승리를 위해 함께 협력하자는 취지로 구성된 원팀은 오거돈 후보의 부산시장 첫 당선, 16개 부산지역 구·군 기초단체장 선거 중 13곳과 42개 시의원 선거 중 38곳을 민주당이 싹쓸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ljm70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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