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질적 성장체계 구축해 당기순이익 6천억원 달성"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BNK금융지주가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비은행·비이자 부문을 확대해 질적·양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경영 목표를 내놓았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BNK금융은 오랜 관습과 관행을 깨고 원칙에 기반을 둔 투명 경영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산관리, 기업투자금융, 디지털, 글로벌 등 4대 핵심 부문을 중심으로 지주사 중심으로 계열사 간 협업체계를 구축한 것도 지난해 성과로 꼽았다.
김 회장은 "앞으로 5년간 글로벌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비은행·비이자 부문을 확대해 연결자산 150조원, 당기순이익 1조원 이상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4가지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BNK금융그룹 근간인 은행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며 "증권과 자산운용을 중심으로 사모펀드투자(PE), 파생상품, 대체투자 등 고수익 투자를 강화하고 자산관리와 기업투자금융 부문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수수료 기반사업을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2023년 글로벌 부문 당기순이익 5% 달성을 목표로 부산은행과 캐피탈 진출 국가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회장은 "2023년까지 비은행 부문 30% 이상, 계열사 10개 이상 보유한 종합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수익성과 성장성 높은 부문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겠다"고 말해 신사업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이밖에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BNK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략을 새롭게 디자인하겠다"고 덧붙였다.
BNK금융은 이런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올해 질적 성장체계 구축이라는 경영 방침에 따라 당기순이익 6천억원 달성을 경영 목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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