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언급한 데 힘입어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장 초반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 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개성공단 입주 업체인 제이에스티나[026040]는 전 거래일 대비 13.51% 오른 5천880원에 거래됐다.
재영솔루텍[049630](11.82%), 인디에프[014990](11.45%), 신원[009270](9.89%), 좋은사람들[033340](9.31%) 등 다른 개성공단 입주사들도 동반 상승했다.
대북 송전 관련주인 이화전기[024810](4.14%), 선도전기[007610](3.85%), 제룡전기[033100](3.36%) 등도 오름세를 탔다.
이밖에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보유한 아난티[025980](1.33%)와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의 최대주주 현대엘리베이[017800](1.40%)도 올랐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신년사에서 "북남 사이 협력과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공고히 하고 온 겨레가 북남관계 개선의 덕을 실지로 볼 수 있게 하여야 한다"며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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