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내 음악 저작권자들의 신탁 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가 지난해 저작권 사용료 징수액이 처음으로 2천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한음저협은 1964년 첫 징수 50여만 원을 시작으로 1979년 1억원, 1993년 100억원, 2010년 1천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8년 만에 2천억원을 넘겼다.
한음저협 홍진영 회장은 3만여 회원에게 보내는 신년사에서 "경제 불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천억원이 넘는 징수를 달성했다"며 "더욱 노력해서 이른 시간 안에 3천억원 시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송 사용료에서 징수액 670억원을 달성했으며, 해외 징수액도 확대됐다"며 "회원들의 기초 복지 확대를 위해 생계비와 의료비 등 총 13억원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한음저협의 올해 징수액 목표는 약 2천2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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