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 외교관상'에 김세원·임희순·정동익·오종민 씨

입력 2019-01-02 13:23  

'해오 외교관상'에 김세원·임희순·정동익·오종민 씨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2일 제6회 '해오(海吾) 외교관상' 수상자로 김세원 재외동포과장, 임희순 하갓냐(괌)출장소장, 정동익 주가나대사관 1등서기관 겸 영사, 오종민 주라오스대사관 2등서기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오 외교관상은 고(故) 김동조 전 외무장관(제16대 장관)의 가족이 설립한 해오재단이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여건에도 국익 증진에 최선을 다한 중견·실무 외교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3년에 제정했다. '해오'는 김 전 장관의 아호다.
김세원 과장은 국내 체류 동포나 미국 내 시민권 미취득 한인 입양인 등 소외됐던 동포들을 포용하는 정책을 수립·추진하는 등 선제적으로 재외동포정책을 발굴하는데 기여했다.
임희순 소장은 지난해 10월 사이판 태풍 피해 당시 한국 군 수송기 파견을 지원하고 동포 800여 명을 괌으로 긴급 수송하는 임무를 돕는 등 현지에 체류하던 국민 보호에 공을 세웠다.
정동익 서기관은 지난해 3월 가나 선박 피랍 당시 현지에서 국민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청해부대 활동을 후방 지원하고, 문무대왕함의 가나 입항을 위한 행정 업무를 적극 도왔다.
오종민 서기관은 지난해 7월 라오스 댐 사고 발생 당시 피해 상황을 전파하고 동향을 파악하는 등 사고 수습에 앞장 선 점을 평가받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3일 조현 외교부 1차관 주최로 김민녕 해오재단 이사장과 김 전 장관 가족, 전직 대사,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hapy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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