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속 전북 지자체장 새해 각오…송하진 지사 '절차탁마'

입력 2019-01-02 13:49  

사자성어속 전북 지자체장 새해 각오…송하진 지사 '절차탁마'
김승수 전주 시장 '우보천리'…강임준 군산 시장 '절전지훈'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기해년(己亥年) 새해는 전북지역에 꽤 녹록지 않을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 GM 군산공장의 잇따른 폐쇄로 군산발 후폭풍이 여전하고, 그로인해 전북 주력산업이 흔들리는 형국이어서다.
도내 자치단체장들은 신년사에서 이런 상황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및 각오를 사자성어로 압축해 표현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신년 사자성어로 '갈고 닦아서 빛을 낸다'는 뜻의 '절차탁마(切磋琢磨)'를 꼽은 뒤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상용차와 홀로그램,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제조업의 활력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해 전북경제의 체질 강화와 신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대한방직 부지·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등을 서두리지 않고 시민의 뜻을 반영한 개발 방향을 찾고 드론·탄소·수소를 기반으로 한 지역 경제 성장의 토대를 닦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우보천리(牛步千里)'를 택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자동차·조선산업의 철수로 직격탄을 맞은 군산 경제를 의식한 듯 가는 화살도 여러 개가 모이면 꺾기가 힘들 듯 여러 형제가 협력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절전지훈(折箭之訓)'을 사자성어로 내놓았다.
정부와 정치권, 지역민이 합심해서 화려했던 군산의 영광을 되찾자는 희망과 각오를 담은 것이다.
재선인 이항로 진안군수와 심 민 임실군수는 각각 '일이관지(一以貫之)', '가경취숙(駕輕就熟)'을 새해 포부로 내놨다.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고 익숙함으로 군정의 완성도를 높여 풍성한 열매를 군민에게 되돌려주겠다는 약속이다.
초선인 유기상 고창군수는 편안한 행정으로 시민과 더욱 가까워지는 '평이근민(平易近民)', 장영수 장수군수는 달리는 말은 멈추지 않는다는 뜻의 '마부정제(馬不停蹄)로 '초심'을 강조했다.
ic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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