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현대만의 강한 프라이드와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건설명가를 재건하자."
지난해 말 현대자동차[005380]에서 현대건설[000720]로 자리를 옮겨 '건설맨'이 된 정진행 부회장의 첫 다짐이다.
정 부회장은 2일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취임 때도 강조했지만 올해 현대건설의 목표는 건설명가의 재건"이라며 "과거로부터 벗어나 우리 본연의 모습과 위상을 되찾을 때가 왔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시장 1위의 자리를 되찾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저를 포함한 경영진들도 대한민국 최고의 건설사라는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전력 질주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올해 국내는 물론 해외도 시장환경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난관을 이겨나가기 위해 최고 수준의 전문지식과 역량을 함양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전문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열린 소통기업 문화도 함께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정 부회장은 "기업은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기여를 하고 모범을 보여야만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며 "우리가 수행하는 모든 업무에서 공정성과 정당성, 투명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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