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가 올해 33억원을 투입해 선진화된 물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스마트 워터 시티'(SWC)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2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환경부와 세종시가 120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선진화된 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지난해 사업을 시작해 현재 30%의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군면에 이동식 원격 누수감지기 500개를 설치했다. 전동·연기·금남 배수지에는 재염소 설비를 비롯해 수질 계측기 등을 구축했다.
아파트·초등학교에는 수질 상태를 알리는 수질 전광판과 음수대를 설치해 시민과 학생이 안전하게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음용 환경을 개선했다.
시는 올해 사업으로 부강면에 이동식 원격 누수감지기를 800개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선진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임재환 상하수도과장은 "2020년 SWC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도가 향상할 것"이라며 "누수 취약지역에 대한 상시 감시와 스마트 미터링을 통한 원격 검침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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