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올해 예산 6천739억…재개발·안전에 중점

입력 2019-01-03 10:11  

부산항만공사 올해 예산 6천739억…재개발·안전에 중점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예산으로 6천739억원을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북항 재개발사업 등 항만재생기반 조성, 친환경 항만 구축, 안전한 항만 구현을 위한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북항 재개발 1단계 구간의 경관 수로 호안 축조, 원도심 연결 보행 덱 건설, 친수공원 조성, 지하주차장 건립 등에 912억원을 배정했다.
지난해 485억원보다 88%나 늘었다.
북항 재개발 사업과 연계한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 일대 육상 정비사업에 6억원을 편성했다.

용호부두의 친수형 관광자원 개발과 우암부두 해양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69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항만 구현을 위해 107억원을 들여 신항 컨테이너부두에 육상전력 공급시설(AMP) 4기를 시범 설치하고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 냉·난방설비를 해수열 시스템으로 대체한다.
4억원을 투입하는 연안여객터미널 해수열 시스템은 향후 신항 남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에 추진할 집단에너지 사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고 항만공사는 설명했다.
국내 처음으로 완전 전기 배터리만으로 추진하는 항만안내선을 도입하기로 하고 건조비용 86억원 가운데 55억원을 올해 예산에 편성했다.
항만근로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실태조사, 개선과제 발굴 등 안전 관련 예산을 지난해 2억원에서 올해는 6억원으로 늘렸다.
항만시설과 각종 건축물 정밀안전진단 예산도 19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건설에 530억원, 신항 남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 건설에 337억원, 영도 국제크루즈터미널 확장공사에 11억3천만원, 신항 배후단지 종사자 숙소와 항만근로자 복지관 건립에 197억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사람을 우선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항만 만들기 사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특히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은 2022년까지 준공하기 위해 예산을 집중적으로 배정했다"고 말했다.
lyh950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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