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박정환, 5차례 연속 대결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신민준 9단이 '최강' 박정환 9단에게 2연승을 거두며 2019년을 힘차게 출발했다.
신민준은 2일 서울 KBS 신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KBS바둑왕전 결승 1국에서 박정환에게 22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앞서 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맥심커피배 20주년 특별대국에서도 신민준은 박정환에게 20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터였다.
신민준은 오는 8일 KBS바둑왕전 결승 2국에서도 승리하면 생애 첫 타이틀을 따낸다. 2국에서 패하더라도, 이어서 열리는 결승 3국으로 기회를 이어나갈 수 있다.
2018년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박정환은 2년 연속 KBS바둑왕전 우승에 도전한다.
신민준과 박정환은 오는 6일 크라운해태배 16강에서도 맞붙는다.
크라운해태배는 만 25세 이하 프로기사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박정환은 올해를 끝으로 이 대회에 나올 수 없다. 박정환은 크라운해태배에서도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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