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부터 라임병과 원충류 감염증 등 감염병 4종에 대한 확인진단 검사를 확대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감염병 진단업무와 관련한 연차적 기술 이전, 검사법 표준절차서 확보 등 실험실 검사 역량을 확충해 감염병 진단검사를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대하는 진단 감염병 중 라임병은 진드기가 매개인 제4군 감염병이다.
여름철 야외 활동 이후 발열이나 관절통 등 증상을 보인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67건 중 도내에서 2건이 확인됐다.
원충류 감염증 3종은 작은와포자충, 람블편모충, 원포자충 등 원충류 3종이 매개인 지정감염병이다.
피로·복통·설사 등 증상을 동반하며 배변 후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이로써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감염병 확인진단 검사항목이 기존 장티푸스, 콜레라, 메르스 등 62종에서 66종으로 늘어났다.
정종화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감염병 확인진단검사 확대 실시로 도내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조기 진단 및 확산 방지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감염병 진단검사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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