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즘 대응·군사협력 의견 교환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새해 첫날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알아흐람, 이집트투데이 등 이집트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두 정상은 중동의 안정을 회복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특히 내전에 시달린 예멘, 시리아, 리비아에서 정치적 타협을 모색하는 목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이집트 대통령실이 전했다.
또 엘시시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테러리즘과 싸우는데 계속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양국관계를 강화하고 군사적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집트는 중동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우방으로 꼽히며 미국에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뒤 양국관계가 더욱 밀접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엘시시 대통령은 2017년 4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고 이집트 정상이 미국 백악관을 방문하기는 2009년 이후 처음이었다.
또 작년 7월 미국 정부는 이집트 정부에 대한 군사원조를 1년 만에 재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도 미국과 이집트는 팔레스타인 문제 등 중동현안을 두고 머리를 많이 맞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등에 관한 중동평화안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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