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서울시는 2일 김승회(55)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제3대 서울총괄건축가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총괄건축가는 공공건축물, 도시계획, 조경, 공공시설물 등 공간 환경 전반을 통합적으로 기획·자문하는 자리다. 박원순 서울시장 직속 비상근직으로 주 2일 근무한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서울대 건축학 학·석사, 미국 미시간대학교 건축학 석사 출신인 김 교수는 2003년 모교 강단에 서기 전까지 미국 SOM 시카고 사무소, 서울건축에서 일하고 건축사사무소 경영위치를 세워 이끌었다.
이우학교, 롯데 부여리조트, 세계장신구 박물관, 원진녹색병원, 문학동네, 과천주택, 이화외고 비전관, 서울대 환경대학원, 영동교회 등이 그의 작품이다. 서울시 건축상 일반 부분 최우수상(2014), 김수근 문화상(2009), 한국건축문화대상(1996·2000·2005), 한국건축가협회상 베스트 7(2005·2007·2011) 등을 수상했다.
서울총괄건축가 제도는 2014년 9월 도입됐다. 1대는 승효상 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 대표, 2대 김영준 김영준도시건축 대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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