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규 입주로 인해 이사와 혼수, 신학기 수요가 몰리는 1월을 겨냥해 신세계백화점이 새해 첫 대형 행사로 가구, 주방용품 등 리빙 분야 할인전을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20일까지 전 점포에서 연중 최대 규모인 42억원 물량의 '키친&다이닝 페어'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실리트와 르쿠르제, WMF 등 인기 주방·식기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최대 70% 할인된 가격을 선보인다.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대구점에서는 나뚜찌, 씰리, 템퍼 등 국내외 유명 가구·침구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홈 퍼니싱 세일 페스타'도 열린다.
매년 1월은 생활 분야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백화점 측은 전했다.
1월의 생활 장르 전체 매출 신장률은 2016년 4.7%였지만 2017년 7.4%, 2018년 11.1%로 매년 꾸준히 성장했다.
혼수를 준비하는 신혼부부, 이사를 준비하는 가족, 겨울방학 동안 자녀의 방을 꾸미려는 부모들의 수요가 맞물린 데다, 신상품이 출시되고 이월상품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시기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특히 지난해 4분기와 올 1∼2월 서울에서만 6만4천여 세대, 전국에서는 13만 세대에 육박하는 신규 입주 수요가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8∼10월 전국에서 11만여 가구가 입주했던 시기에 생활 장르 전체 매출이 9.1% 신장한 만큼 이번에도 같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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