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조도 통합…"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 선례" 평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은 일반직, 운영직으로 구분했던 직군 체제를 일반직으로 단일화하는 직군통합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공단 노사는 지난해 10월 11일 일반직과 운영직 직군 간 통합에 합의하고 조인식을 열었다.
당시 합의에 따라 우리나라 스포츠 복지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던 운영직 직원 257명 전원이 올해 1월 1일부로 일반직으로 전환됐다.
공단 운영직은 신분은 정규직이지만 일반직과 다른 처우를 받아 '준정규직'으로 불려왔다.
공단은 "이번 직군 통합으로 직원 간 화합과 동시에 차별 없는 조직으로 재탄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공단의 양대(일반직·운영직) 노조는 2016년부터 50여회 이상의 간담회와 실무협의, 노사합동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끊임없는 소통과 협의를 통해 노사 간 합의를 끌어냈다.
아울러 공단 양대 노조는 운영직 노조를 해산하고 일반직 노조로 통합하는 노노통합까지 이뤄냈다.
공단은 "직군통합과 더불어 노노통합을 실현함으로써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조재기 공단 이사장은 "직군통합과 노조통합으로 직원 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소통문화를 이뤘다"면서 "이러한 결실은 대국민 서비스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