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교부세 3억 확보…100주년 기념행사도 준비
(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횡성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공모사업에 최우수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행정안전부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사업에 횡성군은 3·1운동 공원 호국 성지화를 위한 4·1만세운동 기념공원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이는 횡성 4·1만세운동 100주년이 되는 올해 3·1공원 안에 강원도 최초이면서 최대 규모인 4·1만세운동을 역사적으로 스토리텔링화하는 사업이다.
횡성군은 4·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선포식을 하고 2020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횡성군과 횡성문화원은 4·1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4·1만세운동은 1919년 3·1 만세운동이 일어난 후 한 달 뒤에 횡성에서 펼쳐졌다. 3·1만세운동의 연장선에서 일어난 도내 최대 규모 만세운동이다.
4월 1일 1천300명이 참가한 만세운동이 대대적으로 펼쳐져 6명이 순국하고 13명이 옥고를 치렀다.
횡성군은 '3·1운동 거룩한 함성, 횡성에 퍼지다!'를 메인 슬로건으로 내걸고, 4·1만세운동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친다.
4월 1일 횡성보훈공원에서 헌화·분향을 시작으로 기념행사와 횡성읍 시가지에서의 4·1만세운동 재연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다.
1919년 당시 주막 재현과 3·1 만세운동 사진전, 4·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토크쇼, 전 군민 태극기 달기 운동 전개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이와 함께 4·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공연인 창작 뮤지컬 '황소아줌마, 순이'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 공연은 4·1 만세운동 당시 주막을 운영하면서 횡성지역 독립운동을 독려한 황소아줌마 김순이 여사와 함께 군민들의 독립운동 역사를 횡성의 문화콘텐츠로 조망한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3·1운동과 횡성 4·1만세운동을 조명해 애국의 고장 횡성을 알리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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