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수도권기상청은 3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도 가평, 파주,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에 발효 중이던 한파경보를 한파주의보로 대치했다.
또 같은 시각을 기해 여주,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남양주, 의정부, 고양, 김포에 발효 중이던 한파주의보를 해제했다.
전날인 지난 2일 구리에 발효 중이던 한파주의보도 해제돼 현재 경기북부 6개 시·군에만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당분간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경기지역의 낮 최고 최고기온은 1∼3도 사이로, 영상권을 회복하겠다.
다만 밤사이 복사냉각 때문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경기북부 일부 내륙에는 오는 4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노인과 어린이의 건강 관리에 신경 쓰고, 농·축·수산물 냉해나 수도관 동파 등의 한파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도 신경 써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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