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첫 구름다리인 자성고가교 철거작업이 시작됐다.
3일 오전 10시부터 자성고가교 차량진입이 통제됐다.
도로와 교차로 차량 정체에 따른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구름다리를 모두 18단계로 구분해 9월 말까지 철거가 진행된다.
공사는 출퇴근 시간을 피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야간에는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진행한다.
부산시는 철거공사 완료 때까지 교통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해 보완 대책을 마련하는 등 교통소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와 동구,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현장점검을 통해 자성고가교 철거공사와 관련해 교통소통 대책과 인근 아파트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확보 방안을 점검한다.
공사 기간 보행자 안전을 위해 공사 현장 인근 성남초등학교를 연결하는 횡단보도에는 교통 통제인력을 배치하고, 자성대교차로 동·서쪽 횡단보도는 분리 시공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1969년 부산 최초 고가도로로 건설된 자성고가교는 원도심 핵심 교통망 역할을 해왔으나 시설이 낡고 유지 보수 비용이 많이 들어 철거 여론이 높았다.
시는 민선 7기 오거돈 시장 취임 이후 시민 정책 제안 제1호로 자성고가교 철거를 선정하고 지난해 말부터 준비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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