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자동화설비공고가 고용 한파 속에서도 질과 양 모두에서 뛰어난 취업 성과를 거뒀다.
3일 자동화설비공고에 따르면 이날 현재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 79명 중 65명(82.3%)의 취업이 확정됐다.
일부 대기업 공채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면 최종 취업률은 9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3학년 학생 4명 중 3명꼴인 59명(74.7%)은 공기업과 대기업에 취업해 질적 측면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한국전력공사 7명, 한전KDN 8명, 한전KPS 3명, 한국수자원공사 3명, 포스코 5명, 삼성전자 16명, 삼성SDI 5명, LG화학 3명 등이다.
일부 학생은 2학년 때 포스코와 한수원 등에 취업을 확정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에 취업하게 된 학생들도 지난해 6월 이미 합격했다.
제주 한림공고, 완도수산고, 아산 전자기계공고 등 직업계고 관계자들이 방문해 연수했으며 지역 산업체들은 학생들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제의하고 있다.
학생 주도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채용기관 맞춤형 취업 교육의 효과라고 학교 측은 자평했다.
이정상 광주 자동화설비공고 교감은 "학생 스스로 토론 등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고 발표하는 교육 과정이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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