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송어를 잡아라" 홍천강 꽁꽁축제 4일 개막…흥행 예감

입력 2019-01-03 15:48  

"인삼송어를 잡아라" 홍천강 꽁꽁축제 4일 개막…흥행 예감
텐트 낚시터 주말 매진…야간 낚시터·빙판 컬링 등 다채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개막을 하루 앞둔 '홍천강 꽁꽁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얼음 낚시터 예약이 이어져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4일 개막해 20일까지 홍천읍 홍천강 일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가족과 연인 단위 관광객을 위해 마련한 텐트 낚시터가 인기다.

온라인 티켓 판매 사이트에서 축제 기간 주말 이용권이 모두 팔렸다.
텐트 낚시터는 홍천강 얼음벌판 위에 모두 100동이 설치돼 운영된다.
텐트 안에 준비된 얼음구멍 두 개를 이용, 낚시를 할 수 있어 차가운 강바람을 피할 수 있다.
평일에 이용하는 텐트 낚시터 예약도 80%가량 이뤄진 상태다.
일반 낚시터 예매도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10∼20%가량 저렴해 동호회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
축제를 준비하는 홍천문화재단은 온라인 예약자를 위해 대기시간 없이 입장하는 매표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7회째 맞는 이 축제는 홍천강 1km에 걸쳐 얼음 낚시터를 비롯해 스노월드, 썰매장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17일간 운영된다.

올해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실내 낚시터와 국제 규격의 빙판 컬링장, 어린이 놀이체험장 등이 신규로 만들어져 축제를 더 풍성하게 한다.
또 30cm가량 꽁꽁 언 홍천강 얼음벌판 한가운데 들어선 전통 초가집과 빙벽 등 볼거리가 다채롭다.
우후죽순 생기는 겨울축제와 차별화도 시도했다.
홍천산 6년근 인삼을 섞은 사료를 먹인 '인삼송어'를 낚시터에 투입한다.

이와 함께 꽁꽁축제는 주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골목시장 투어를 통해 지역 상경기를 끌어 올리는데 축제 초점을 맞추었다.
축제장에서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으로 유도하고자 통로에 화려한 야간조명 등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하고 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올해 처음 야간 낚시터를 축제 기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시범 운영한다.
지역 숙박시설을 이용했을 때 당일 낚시터 무료입장권도 제공한다.
지역 상가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야간 낚시터 이용권을 30% 할인해 준다.
이밖에 홍천군과 문화재단에서 모두 200여 명을 아르바이트 등으로 축제장에 고용해 겨울철 일자리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는 "수도권과 가까운 겨울축제장에서 건강한 인삼송어를 맛보고, 다양한 겨울추억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객이 만족하고 지역 상경기에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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