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울산 현대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보경을 임대로 영입했다.
울산은 3일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의 김보경을 임대 영입했다"라며 "14년 만에 K리그1 우승을 노리는 울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은 화려한 경력을 가진 미드필더다.
2010년 일본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 데뷔한 김보경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잉글랜드 카디프시티, 위건 등에서 활약했고 일본 마쓰모토 야마가를 거쳐 2016∼2017년 전북 현대에서 뛰었다.
대표팀에선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견줬다.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팀으로도 뽑혀 사상 첫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그는 2017년 6월부터 가시와 레이솔에서 활약했고, 소속팀이 올 시즌 J2리그로 강등되자 새 둥지를 찾았다.
김보경은 "울산에서 활약할 기회를 받아 감사하다"라며 "울산의 우승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김보경은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남겨두고 있으며, 4일 시작하는 팀 첫 동계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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