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호남권: 3년 만에 동장군과 돌아온 밤티마을 '논두렁 썰매장'

입력 2019-01-04 11:00  

[주말 N 여행] 호남권: 3년 만에 동장군과 돌아온 밤티마을 '논두렁 썰매장'
새해 첫 주말 큰 추위 없어…편백숲·녹차해수탕에서 힐링여행을



(광주·전주=연합뉴스) 정회성 정경재 기자 = 새해 첫 주말인 5∼6일 호남권은 큰 추위 없이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3년 만에 돌아온 완주 밤티마을 '논두렁 썰매장'과 휴식·보양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전남 여행지에서 황금돼지해의 첫 번째 추억을 쌓아보자.

◇ 동장군 덕에 돌아온 완주 밤티마을 썰매장
전북 완주군 동상면 밤티마을 썰매장이 3년 만에 문을 연다.
완주군은 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썰매장을 운영한다.
밤티마을은 해마다 얼음 썰매장을 개장했으나, 2016년부터 이상 고온 현상으로 문을 닫았다.
겨울마다 썰매를 타기 위해 마을을 찾았던 주민과 관광객은 아쉬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올해는 물이 충분히 얼 정도로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자 썰매장을 다시 열기로 했다.
밤티마을 썰매장은 추수가 끝난 논에 물을 채워 얼리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슬로프를 가로지르는 눈썰매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가족과 부담 없이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썰매장은 800평 규모로 1인용과 2인용 썰매가 비치된다.
팽이 놀이와 장작불에 고구마 구워 먹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밤티마을 관계자는 "논바닥을 얼려 썰매장을 만들기 때문에 아이들도 안전하게 썰매를 즐길 수 있다"며 "방학을 맞은 학생에게 더없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장흥 편백숲·보성 해수녹차센터서 휴식 보양 한꺼번에
전남도가 휴식과 보양으로 주제를 정한 이달의 추천 여행지는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와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이다.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억불산 자락 100ha에 자리한다.
40년생 이상 편백숲에 목재문화체험관, 목공 및 생태건축 체험장, 숲 치유의 장, 산야초 단지, 말레길 등을 조성했다.


2017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한국웰니스 관광자원에 이름을 올렸다.
황토나 한옥, 목조주택, 편백 노천탕, 편백 톱밥 찜질방 등 다양한 펜션형 체험장이 있어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치유할 수 있다.
관광형 전통시장인 장흥 토요시장과도 지척이다.
깨끗한 바다에서만 자라는 매생이와 득량만 자연산 굴 등 장흥 9미(味)를 맛볼 수 있다.
한우삼합, 된장물회, 갑오징어 회와 먹찜, 황칠백숙 등 청정 장흥에서 맛볼 수 있는 먹거리를 놓치지 말자.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는 군청이 20여년간 운영해온 시설을 해수와 녹차를 활용한 힐링 휴양공간으로 단장해 지난달 24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1층엔 카페테리아와 특산품 판매장, 2층엔 해수녹차탕, 3층엔 테라피 체험시설과 물을 이용한 마사지 전문 아쿠아 토닉, 야외 노천탕 등이 있다.
지하 120m에서 바닷물을 끌어 올린 암반 해수와 찻잎을 우려낸 녹수로 건강한 목욕을 즐기면서 인근 솔밭해변 풍광과 남해안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다.
박우육 전남도 관광과장은 "가족, 친구, 연인과 휴식을 취하면서 별미도 맛보는 남도 여행으로 보람찬 새해를 시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구름 많은 주말…큰 추위 없이 평년 기온
호남권은 주말 동안 구름이 많고 큰 추위는 없겠다.
토요일인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도(평년 -3.1∼-0.3도), 낮 최고기온은 6도(평년 5.5∼6.7도)를 보이겠다.
6일에도 아침 최저 영하 3∼0도, 낮 최고 5∼6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주말 내내 모든 해상에서 1∼2.5m로 일겠다.
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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