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4일 하락 출발한 뒤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3포인트(0.08%) 오른 1,995.3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0포인트(0.07%) 내린 1,992.40으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애플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과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2.8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2.48%), 나스닥지수(-3.04%) 등 주요 지수가 급락했다.
특히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 매출 부진 등을 이유로 2019년 회계년도 1분기(작년 12월 29일 종료)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애플은 9.96% 폭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애플 여파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 요인이지만 이런 악재가 전날 이미 선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억원, 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0.66%), SK하이닉스[000660](-0.17%), 셀트리온[068270](-0.24%) 등이 내리고 현대차[005380](2.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9%)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9포인트(0.35%) 내린 654.7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40포인트(0.21%) 내린 655.62로 개장한 후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억원, 3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28%)와 신라젠[215600](0.14%) 등이 오르고 CJ ENM(-0.78%)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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