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삼척시의 멧돼지 소탕 작전이 성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척에서는 2015년 12월과 2016년 12월 멧돼지 공격으로 주민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멧돼지 공격을 받은 삼척시는 전문 엽사까지 동원해 2017년부터 대대적인 소탕 작전에 나섰다.
소탕 작전 첫해 잡은 멧돼지는 모두 425마리에 달했다.
하루 평균 1.2마리꼴이다.
멧돼지 소탕 작전은 지난해에도 계속됐다.
지난해 멧돼지 포획 수는 2017년보다 28% 감소한 308마리다.
삼척시는 집중적인 소탕 작전에 따른 개체 수 감소를 원인으로 분석했다.
농작물 피해도 줄었다.
2017년 3천200여만원이던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보상금은 2017년 1천700여만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피해 농가도 103 농가에서 59 농가로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4일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 사업이 성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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