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작년 공개활동 98회…경제분야 크게 증가"

입력 2019-01-04 11:57  

통일부 "김정은 작년 공개활동 98회…경제분야 크게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총 98회의 공개활동을 했으며, 전년도보다 경제·대외분야 활동이 크게 늘었다고 통일부가 4일 분석했다.
통일부는 이날 배포한 '김정은 위원장 공개활동 통계' 자료에서 지난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98건 가운데 경제 분야가 41건으로 가장 큰 비중(41.8%)을 차지했다고 집계했다.
김 위원장의 경제 분야 공개활동은 그가 국내 연쇄 시찰에 나섰던 7월(16건)과 8월(10건)에 집중됐다.
반면 2017년 김 위원장의 경제 분야 공개활동은 26건으로 전체의 27.7%에 그쳤다.
지난해 '대외·기타' 분야 활동으로 집계된 건수는 28건으로 28.5%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북미정상회담과 남북정상회담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는 1건에 불과했는데 대외분야가 아니라 '기타'로 분류된 강기섭 민용항공총국 총국장의 빈소 방문이었다.
군 관련 활동은 2017년 42건(44.7%)에서 지난해 8건(8.2%)로 대폭 감소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사 분야 공개 활동이 2017년 42회에서 2018년 8회로 대폭 감소했고 경제 관련 활동이 2017년 26회에서 2018년 41회로 크게 증가한 것이 눈에 띄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kimhyo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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