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잇따라 발생한 재래시장 화재로 상인과 시민들이 불안해하자 안전점검 순찰반을 가동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원주시는 2일 중앙시장에 이어 3일 인근 시민전통시장에서 불이 나자 4일 오후 소방서와 경찰, 한전,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안전 종합대책을 재점검하고 현장 위주의 실행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재래시장과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공무원과 관계기관, 사회단체, 상인회 등이 참여하는 안전점검 순찰반을 즉시 가동해 점포별 화재 예방 점검과 계도에 나서기로 했다.
순찰반은 도심에 집중한 중앙시장과 시민전통시장, 자유시장을 중심으로 24시간 화재 예방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또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통장 회의를 열고 사회단체와 시민들이 참가하는 캠페인 등을 벌일 계획이다.
중앙시장 화재 현장에 대해서는 7일부터 긴급 구조물 안전점검 용역을 통해 2차 피해를 예방하고 빠른 복구를 위해 폐기물 처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래시장의 전기와 가스, 소방 등의 노후 시설물을 보수하고 화재 알림 시스템 설치와 화재보험공제사업 지원 등을 강구하기로 했다.
한편 2일 중앙시장에서 큰불이 나 점포 40개 동을 태우고 7명의 인명피해를 냈으며 3일에는 인근 시민전통시장에서 불이 나 10개 점포를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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