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 동남아 판로개척 지원 확대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중소기업 판로를 개척을 돕고자 베트남 호찌민에 문을 연 중소기업 전용매장이 현지에서 안착하고 있다.
부산혁신센터는 베트남을 교두보로 삼아 지역 중소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혁신센터는 롯데쇼핑 유통망을 활용해 베트남 호찌민에 두 곳의 중소기업 전용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센터가 지난해 7월 호찌민 롯데마트에 마련한 부산 중소기업 전용 매장(BE GOODS by Busan)에는 부산지역 가공·냉동식품 업체 6개사와 주방·생활용품 업체 6개사, 화장품 업체 1개사 등이 입점했다.
2017년 롯데마트 남사이공점에 문을 연 중소기업 전용매장에도 모두 25개사가 입점했다.
이곳에는 중소기업에서 만든 200여 품목을 취급하며 월 평균 2천500만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부산문화재단과 손잡고 지역 청년예술가 작품 전시와 K팝 공연 등 문화행사를 현지에서 벌여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했다.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에 맞춰 페이스북 페이지, 개별 온라인 홈페이지 구축을 지원하기도 했다.
센터는 중소기업 전용매장 두 곳이 베트남 시장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판단하고 현지 매장 확대와 함께 동남아 시장 진출을 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베트남 내 중소기업 전용매장은 아세안 소비재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라며 "올해는 더 많은 중소기업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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