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1년 6개월' 상주∼영천고속도 곳곳이 하자…부실 의혹

입력 2019-01-04 14:45   수정 2019-01-04 15:44

'개통 1년 6개월' 상주∼영천고속도 곳곳이 하자…부실 의혹

(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2017년 6월 개통한 상주∼영천고속도로 곳곳이 지반이 내려앉고 노면이 갈라져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상주영천고속도로㈜ 등에 따르면 최근 민자도로인 상주∼영천고속도 상주 기점 33.9㎞ 지점을 비롯해 15.9㎞, 88.2㎞ 지점 등 여러 곳에서 지반이 내려앉아 지나는 차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곳곳의 도로 표면이나 중앙분리대 등도 일부 금이 가고 파손되기도 했다.
고속도로 한 이용객은 "개통한 지 2년도 안 된 도로가 벌써 깨지고 가라앉는 것은 문제"라며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했다.
상주영천고속도로 측은 도로 하자 보수 요청이 있어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상주영천고속도로 관계자는 "지난달 도로 높낮이가 다른 부분을 발견해 두 차례 현장 조사를 했으며 보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공법을 결정해 이달 중 공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주∼영천고속도로는 경북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에서 영천시 북안면 임포리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2012년부터 국비와 민자 2조1천460억원을 들여 건설했다.
ms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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