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민생현장 방문…도시락 먹으며 시민들과 대화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새해에는 일하는 현장을 많이 다니려고 한다"며 "현장에 더 가까이 가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새해 첫 민생현장 방문지로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 종로 통인시장 방문…엽전도시락 식사하며 아재개그 한마디 / 연합뉴스 (Yonhapnews)
이 총리는 통인시장 명물인 엽전 도시락에 반찬을 직접 담은 뒤 식당에서 시민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고구마, 빵 등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상품들도 샀다.
이 총리가 취임 이후 전통시장에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12번째다.
이 총리는 시장 방문 소감에 대해 "전통시장이 굉장히 어렵지만, 상인들의 지혜로 활기를 찾는 곳이 더러 있다"며 "그런 곳에 가면 나도 활기를 얻고, 인간의 지혜에 따라 어려운 것도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엔 (사람들이) 시장에 직접 다니며 사는 걸 많이 좋아했던 것 같은데 요새는 물건 들고 다니는 걸 점점 싫어하는 것 같다"며 "사실은 전통시장이 좋은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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