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성적 오르니 광고 후원 든든'…NH농협과 협약

입력 2019-01-04 15:37  

경남FC '성적 오르니 광고 후원 든든'…NH농협과 협약
김종부 감독은 시·도민구단 중 최고대우 재계약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자력 진출 확정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지난해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 경남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새해에 든든한 광고 후원자가 생겼다.
경남FC는 4일 도청 지사 집무실에서 NH농협 경남본부와 광고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남FC 구단주인 김경수 지사와 조기호 대표이사, 김종부 감독, 하명곤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장, 김한술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협약으로 경남FC는 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농협 로고가 전면에 새겨진 공식 유니폼을 입고 전 경기에 출전한다.
농협은 ACL 경기가 중계되는 각국에 농협 브랜드를 알린다.
정확한 후원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종부 감독은 2015년 2부리그로 강등돼 해체 위기까지 갔던 팀을 1년 만에 2부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1부리그로 승격돼 도민구단 처음으로 준우승을 차지하고 ACL 자력 진출을 확정 지었다.
김 감독의 이러한 성과를 인정해 경남도는 지난 3일 국내 시·도민구단 감독 중 최고 대우로 김 감독과 재계약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경남FC에 95억원을 재정 지원하고 함안 전용 잔디구장 개·보수, 물리치료실 시설 개선, 광고수익 창출 등 구단 활성화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광고 후원을 결정해준 농협과 FC를 위해 재계약한 김종부 감독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를 명문구단 도약 원년으로 삼아 도민이 직접 운영하고 참여하는 실질적인 도민구단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FC는 오는 3월 창원축구센터에서 ACL 홈 개막전을 치른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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