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와 사회복지법인 백암재단은 수원에 주민등록을 두고 서울에 있는 대학교·대학원에 다니는 학생 30명에게 무료 기숙사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기숙사는 백암재단이 소유한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1장학관), 동작구 사당동(2장학관), 중랑구 묵동(3장학관)에 있는 3개 장학관으로, 월 임대료와 공과금·관리비가 무료다.
1인 1실 원룸과 2∼3명이 함께 거주하는 셰어하우스 등 두 가지 형태의 기숙사에는 냉장고, 세탁기, 싱크대, 옷장, 인터넷 시설 등을 갖췄다.
식비와 개인생활비 외에는 학생이 부담할 기숙사비용이 없어 해마다 7∼10대 1의 치열한 입소경쟁률을 보인다.
수원시와 백암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기숙사 이용 신청을 받아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학생을 선발해 다음 달 12일 백암재단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은 다음 달 25∼28일 기숙사에 입소해 내년 2월 초까지 생활한다.
지원 대상은 만 2년 이상 수원에 거주하면서 올 한 해 동안 서울 소재 대학교와 대학원에 다니는 학생이다.
청년바람지대 홈페이지(http://swyouth.kr) 또는 백암재단(http://www.baek-am.org) 홈페이지에서 '2019 내방을 잡아라'를 검색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증빙서류와 함께 이메일(baek-am@hot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기숙사를 운영하는 백암재단은 수원에서 창업한 문구백화점 홍문사의 고(故) 이홍종 사장이 40여년간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2003년 7월 설립한 재단이다.
현재 아동·청소년·청년을 위한 학비 지원사업, 문화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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