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 청장 이화순)이 지난해 2008년 개청 이후 최대 외자 유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황해청에 따르면 황해청은 지난해 7건의 투자협약(MOU)을 통해 1억4천500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는 2008년 개청 이후 2017년까지 10년간 황해청이 유치한 외국자본 총액보다 많은 것이다.
황해청은 2008∼2016년 4건에 1억2천만 달러, 2017년 2건에 2천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황해청은 지난해 유치한 외국인 투자로 75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황해청은 이와 별도로 지난해 1억4천800만 달러의 외자 유치를 위한 5건의 투자의향서(LOI)도 체결했다.
또 기존 MOU 업체 중 5개 업체로부터 경제자유구역 내 7천500만 달러의 실제 투자를 끌어내기도 했다.
황해청은 지난해 반도체 가공용 신소재 기업인 싱가포르 비텍으로부터 2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 국내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해외 판로 개척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중국 상거래 업체 2곳을 유치해 평택항 활성화 및 국내 기업의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해청은 올해 경제자유구역 내 '평택BIX'의 본격적인 분양에 앞서 지난해 이같은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를 바탕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화순 황해청장은 "황해청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중점 외국인투자유치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지난해 눈에 띌 만한 성장을 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공장 등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경제특구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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