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케일라 시프린(24·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여자 알파인 회전에서 7연승을 기록했다.
시프린은 5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18-2019 FIS 월드컵 여자 알파인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01초 0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의 2분 02초 34에 1.25초 앞선 시프린은 최근 출전한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7번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월드컵 여자 회전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1989년 브레니 슈나이더(스위스)와 2001년 야니카 코스텔리치(크로아티아)가 세운 8연승이다.
2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월드컵 평행 회전 결승에서 시프린은 블로바에게 져 준우승했으나 이 경기는 시프린의 회전 부문 연승 기록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시프린은 "연승 기록을 의식하지 않는다"며 "팀원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서 동기 부여가 잘 되다 보니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프린은 이번 시즌 회전에서 5승을 거뒀고 슈퍼대회전 2승, 대회전과 평행 회전에서 1승씩 거둬 총 9승을 기록 중이다.
월드컵 회전 경기에서 통산 37승을 따내 여자 선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시프린은 남녀 선수를 통틀어 회전 최다승 기록인 40승(잉에마르 스텐마르크)과 격차도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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