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코트라(KOTRA)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와 공동으로 오는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통합 한국관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68개사가 참가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을 선보인다.
코트라는 대기업과 달리 자체적으로 홍보관을 차릴 여력이 안 되거나 혼자서는 관심을 받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2000년부터 CES에 한국관을 만들어 참여하고 있다.
2000년 첫 참가 이후 올해가 20번째다. 올해는 창업진흥원과 함께 36개사로 구성된 스타트업관도 운영한다.
통합 한국관에 참가한 기업 중에는 길재소프트가 다각도 초음파로 태아 얼굴을 촬영하는 3D 기술을 접목한 가상현실(VR) 제품을 선보인다.
마이크로시스템은 빗물과 먼지를 스스로 청소하는 유리를, 포티투마루는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 기계 독해 경진대회에서 구글과 공동 1위를 차지한 딥러닝 기반 검색 시스템을 전시한다.
룬랩은 피트니스, 스포츠 및 바이오 테크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받은 스마트 생리컵을 선보인다. 스마트 생리컵은 진동으로 교체 시기를 알리고, 생리량과 혈색, 주기, 체온 등을 측정해 건강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코트라는 북미지역 10개 무역관이 나서 참가기업들의 바이어 유치와 홍보를 지원한다.
코트라는 아마존, HP, 뉴에그 등 유력 기업의 구매담당자를 초청해 한국관 참가기업과의 구매 상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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