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병원선 새해 첫 출항…29개 섬 3천800명 진료

충남 병원선 새해 첫 출항…29개 섬 3천800명 진료
출범 40주년 맞아…내과·치과·한의과 등 진료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바다 위 종합병원'이라 불리는 충남 병원선 '충남 501호'가 7일 새해 첫 출항에 나섰다.
충남 501호는 도내 6개 시·군 29개 섬을 돌며 주민 3천808명을 대상으로 연간 180일 이상 진료를 펼칠 계획이다.
보령 원산도·삽시도·효자도 3개 섬은 매달 2∼4차례 진료할 계획으로, 올해 진료 목표는 연인원 20만명 이상이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방문 진료를 하고, 기상 악화로 출항이 어려우면 보건진료소를 원격으로 연결해 진료한다.
내과, 치과, 한의과 등 진료 과목에서 의사 3명, 간호사 3명, 의료기술 2명, 해양수산 8명, 통신 운영 1명, 공무직 1명 등 모두 18명이 근무한다.
치과 장비, 디지털 방사선 장비, 자동생화학 분석기, 초음파기, 골밀도 측정기 등 장비를 갖추고 고혈압·당뇨·고지혈증·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1979년 처음 닻을 올려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은 충남 병원선은 연간 6개 시·군 29개 유인도서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펼쳐 왔으며, 지난해에는 20만733명을 진료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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