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을 이끈 경북인 역할과 위상을 재조명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상징물 설치(3억원)와 라디오 드라마 제작(2억원), 영해 3·18 독립 만세 의거 행사(8천500만원), 학술대회 등 7개 사업에 8억3천900만원을 지원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고도 이를 기리는 대표 상징물이 없어 경북 독립운동기념관에 독립운동과 나라 사랑 정신을 함축하는 3·1운동 기념상징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 아들, 손자 등 가족과 임청각을 둘러싼 경북 독립운동가의 치열했던 삶을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방송한다.
경북에서 가장 치열했던 만세운동으로 평가받는 영해 3·18 독립 만세 의거를 재조명하기 위해 학술포럼 등 문화행사도 할 계획이다.
독립운동가 후손 사기진작을 위해 국가기념일 행사 때 입는 두루마기 등 의복 지원, 독립운동 유적 그리기·전시,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 등도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선열들의 희생과 공훈이 더욱 빛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새로운 선양사업도 지속해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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