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은 축구 훈련하기 좋은 기후와 축구장, 숙박시설까지 잘 갖추고 있습니다."
7일 부산 기장군 월드컵빌리지 축구장에서 중국 옌지(延吉)시 유소년 축구단이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5일 부산에 도착한 축구단 92명은 40여 일간 해운대 아르피나에 머물면서 월드컵빌리지에서 훈련을 한다.
훈련이 없는 일요일과 설에는 기장예절학교에서 전통문화를 배우고 지역 관광명소도 둘러본다.
이 축구단은 2017년 1월 부산에서 처음 전지훈련을 시작했고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3번째 방문이다.
축구단 관계자는 "부산 기후가 따뜻하고 축구장 잔디 상태도 좋다. 축구단 전체가 지낼 수 있는 숙박시설과 관광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어 만족도가 높아 겨울 전지 훈련장으로 부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부산시축구협회 주선으로 부산 유소년 축구단과 여러 차례 경기도 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전지훈련을 하는 학생을 따라 학부모도 같이 부산을 방문해 옌볜(延邊) 지역에 부산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며 "앞으로 부산지역 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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