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6월로 연기 요청한 베트남과 3월에 하기로 최종 합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대표팀의 맞대결이 예정대로 3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8일 "베트남축구협회가 3월 26일은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일정이 겹치기 때문에 6월로 친선경기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협의 끝에 3월 개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벤투호와 박항서호의 맞대결은 예정대로 3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앞서 정몽규 축구협회장 겸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회장과 키에프 사메스 아세안축구연맹(AFF) 회장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 2017년 EAFF 챔피언십(E-1 챔피언십) 우승팀인 한국과 2018 AFF 스즈키컵 우승팀인 베트남 간 친선경기 개최를 약속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단판 대결로 치러지는 이 경기의 공식 명칭은 '2019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A대표팀과 U-23 대표팀 사령탑을 겸하고 있어 일정이 겹치지 않는 6월을 선호했다.
하지만 축구협회도 벤투호가 6월 3일부터 11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기간에 다른 일정이 예정돼 있어 조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해 종전 3월 개최안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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