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 "체류형 관광도시로 소득·행복지수 높인다"

입력 2019-01-08 15:52  

유진섭 정읍시장 "체류형 관광도시로 소득·행복지수 높인다"
"곧 북한 방문해 동학농민혁명 공동 학술대회 등 논의할 계획"



(정읍=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유진섭 전북 정읍시장은 8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체류 소비형 관광도시를 만들어 시민의 실제 소득과 행복지수를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2019∼2020년을 정읍 방문의 해로 지정한 데 맞춰 올해 정읍시정을 '마케팅 원년의 해'로 선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읍을 '감동 호르몬 분출, 체험여행 1번지'를 비전으로 한 특별한 체험이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대한민국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박람회, 세계드론챔피언십, 캠핑페스티벌 대회, 설날 장사씨름대회 등을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또 내장산문화광장에 전북 최대 규모의 실내형 복합놀이시설을 건립하고 용산호 복합힐링 레저공간과 정읍민속촌, 대장금테마파크, 태산선비원 등을 만들어 보다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와 관련해서는 "2단계 첨단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농생명 융복합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고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건강하고 똑똑한 농업 육성, 미래를 여는 교육과 복지 실현, 생활밀착형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통한 삶의 질 향상, 365일 안전한 도시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오는 20일부터 북한을 방문해 전봉준 장군 동상 공동 건립, 동학농민혁명 공동 학술대회 개최 등의 문화교류사업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시장에 취임하고 지난 6개월여 동안 동학농민혁명 국가 기념일을 황토현 전승일로 정하고 새해 5천547억원의 국가 예산을 확보하는 등 짧은 기간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한 뒤 "시민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고 도약의 시대를 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doin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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