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암센터·거창적십자병원 통합관리…암 환자 70여명 대상
(거창=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거창군은 경남지역암센터, 거창적십자병원과 함께 올해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암 환자 건강주치의제'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우선 지역 내 암 환자 70여명을 대상으로 기초조사와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앞서 군은 지난해 11월 27일 경남지역암센터, 거창적십자병원과 '암 환자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건강주치의제 운영' 협약을 했다.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암 환자 산정 특례로 등록한 환자 중 진단일로부터 5년 미만의 거창군에 주소를 둔 실거주자다.
이 서비스는 모든 암 종이 해당하며 연중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등록되면 보건, 복지, 의료 등 통합서비스를 받는다.
이들에게는 주요 욕구, 말벗, 영양 식이지도, 가정방문을 통한 정보제공과 간단한 의료적 처치, 전문 상담 등 서비스가 제공된다.
환자가 병원을 찾지 않아도 전화하면 직접 찾아가 서비스한다.
운전을 할 수 없는 노인 부부 등은 지역 이동 때 차량도 지원한다.
조춘화 보건소장은 "암 환자가 증상을 호소할 때부터 진료받을 때까지 시간과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기관도 연계해 환자 안전성을 높일 것"이라며 "암 증상 관리, 전이 증상, 합병증, 재발 방지 등을 위해 암종별 전문의사를 초빙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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