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와 목포시는 지난 7일 새벽 발생한 산정동 먹자골목 화재 피해 수습 지원에 나섰다.
목포시는 피해 상인 등과 긴급 간담회를 여는 한편 피해 현황 파악과 함께 복구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피해 규모 산정과 손해사정 등을 거친 뒤 건물 복구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피해 상가의 보험가입 여부 등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빨리 파악해 손해사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명절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상인들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고 임시매장 설치, 경영안정자금 제공 등 지원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8일 "정확한 피해 현황이 파악돼야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며 "화재 원인이 규명되고, 피해 규모가 파악되면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최적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도 피해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게 영업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생계지원금·잔존물 철거비·경영안정자금 융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생계지원금은 가구당 200만원을 지원하고, 피해 상인들이 신속하게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신중앙시장에 임시판매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영업 재개에 필요한 경영안정자금도 전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2%의 이자로 융자금을 지원한다.
최종선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화재 원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현장 잔재물을 정리하고 최대한 빨리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목포시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화재로 신중앙시장 먹자골목 상가 39개 점포 중 13개 점포(11개 전소·2개 반소)가 소실되는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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