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찜한 TV] 숟가락 얻기도 능력…'커피프렌즈' 5위

입력 2019-01-09 06:00  

[시청자가 찜한 TV] 숟가락 얻기도 능력…'커피프렌즈' 5위
익숙한 출연진·설정으로 시청자 어필 성공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아마추어 연예인들이 의기투합해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힐링 예능. CJ ENM PD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나영석표 예능'을 정리하면 이렇다.
9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1월 첫째 주(12월 31일∼1월 6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지난 4일 처음 방송된 tvN '커피프렌즈'가 5위로 신규 진입했다. CPI지수는 239.4.
'커피프렌즈'는 나 PD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 '꽃보다 청춘'과 '삼시세끼'를 통해 인연을 맺은 유연석과 손호준이 개인적으로 진행하던 동명 기부 프로젝트를 TV 프로그램으로 옮겼다.
'커피프렌즈'를 보면 나 PD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제주도라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연예인들이 서툰 솜씨로 먹고 마실 것을 만든다는 기획은 나 PD 전작 '윤식당'과 '삼시세끼'를 연상시킨다.

실제 1회에선 유연석과 손호준이 제주도 한 감귤농장을 브런치 카페로 개조하고 레시피를 전수받으면서 카페 운영을 준비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이들은 배우 최지우와 양세종을 아르바이트생으로 직접 섭외하기도 했다. 여기서 테이블 회전율이나 임대료, 인건비 같은 세속적인 계산은 끼어들 틈이 없다. 나 PD 예능이 '현실 미화'라는 비판도 듣지만 그만큼 강력한 '현실 치유'의 힘을 지닌 이유이기도 하다.
나 PD의 예능들을 자주 본 시청자들은 친숙해진 인물과 익숙한 설정으로 심리적인 부담 없이 프로그램을 즐긴다. 그만큼 '커피프렌즈'는 '나영석 예능'의 장점만을 골라 극대화한 작품이다.

한편, 최근 출연진을 재정비한 tvN 예능 '수요미식회'는 CPI 상위 10개 프로그램 중 7위로 신규진입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3일 방송분에서는 황교익과 홍신애, 이현우 등이 하차하고 방송인 신아영, 박찬일 요리연구가, 송정림 편집장, 송훈 셰프가 새로이 합류해 '곰탕'을 주제로 토크를 펼쳤다.

☞ 용어설명 : CPI 지수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CJ ENM 7개 채널(tvN·Mnet·OCN·온스타일·OtvN·올리브·XtvN)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기도를 파악하는 지표다.
이 지수는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직접 검색자수(국내 주요 포털 6개사), 소셜미디어 버즈량(블로그·게시판·SNS 전수조사) 2가지 실측 데이터를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산출한다.
nor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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