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어 올해도 대통령이 직접 준장 진급자에 삼정검 수여
'靑 행정관 만남' 논란 육참총장 "이미 드린 말씀으로 입장 갈음"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올해 창설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 부대기를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지상작전사령부 부대기 수여식에서 김운용 지상작전사령관에게 부대기를 주고 김 사령관을 격려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문 대통령에게 '2019 국방부 업무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1군과 3군 사령부를 통합해 육군의 전방 작전을 지휘하는 지상작전사령부 창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준장 진급 및 진급 예정자 79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과거에는 준장 진급자의 삼정검은 국방부 장관이 주는 게 관행이었으나,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준장 진급자들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삼정검 수여식에는 준장 진급자들의 가족도 함께했다. 진급자들의 가족은 꽃다발을 받았다.
여군인 박미애 준장과 노경희 육군 준장(진)이 삼정검을 받을 때는 각각 남편과 딸이 꽃다발을 받았다.
한편, 군 인사 자료를 분실한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이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을 외부에서 별도로 만난 것을 두고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행사에 참석한 김 총장은 기자와 만나 "요즘은 뉴스 보기가 싫어졌다"며 "공보실을 통해 말씀드린 것으로 제 입장을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지상작전사령부 창설 부대기 수여…靑 등장한 토끼모자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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