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군부대 주둔지 주변 낙후지역 정비에 나선다.
주민, 군, 관의 '공존, 협력, 상생'을 위한 신규 시책사업으로 '3(민군관·스마일·강원도)·3(상생·협력·공존)한 삶의 질 향상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
지역주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초생활 인프라 구축이 주요 내용이다.
도내 군부대 주변 지역은 대부분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국가안보 및 군사 활동의 효율성 확보 명목 때문에 개발과 지원이 최소화됐다.
또 군사시설에 따른 개발규제 및 제한은 지역균형발전 저해와 지역주민의 생활 불편을 가중해 삶의 질이 열악한 실정이다.
도는 이 같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2022년까지 매년 10억원씩 40억원을 들여 군부대 주둔지 등 주변 지역 정비사업을 시행한다.
진입도로와 배수로 정비, 주차장 조성 등 군부대 주변 기반시설 확충 12개 사업, 교통안전 시설, 방호 울타리 등 안전시설 정비 4개 사업, 담장 개보수, 옥외광고물 정비 등 경관개선 6개 사업 등이다.
원주와 영월 각 5개 사업, 고성 3개 사업, 춘천과 홍천 각 2개 사업, 철원, 화천, 양구, 인제, 양양 등 10개 지역에서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9일 "이번 군부대 주둔지 지역 정비를 계기로 그동안 소외되고 방치된 군부대 주변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