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이 된 병원…민화작가 이돈아 개인전 '행화만발'

입력 2019-01-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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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이 된 병원…민화작가 이돈아 개인전 '행화만발'
11일부터 서울대치과병원 갤러리 치유서 20여점 전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이돈아 작가가 11일부터 서울대치과병원 내 갤러리 치유에서 개인전 '행화만발'(幸花滿發)을 연다.
작가는 민화 속 부귀영화와 행운, 행복을 상징하는 꽃과 나비를 기하학적 도형과 조합해 화면에 배치한다.
회화뿐 아니라 영상, 미디어 파사드,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렌티큘라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20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는 모란, 연꽃 등 각종 꽃을 소재로 한 작품 20여 점이 나왔다. LED 기술을 활용한 라이트캔버스와 판화도 포함됐다.
길이 4.5m 캔버스에 무궁화를 그린 대작 '영원'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애국지사들을 기리는 뜻을 담았다.
작가는 9일 "이들 꽃그림을 보면서 우울한 마음은 훌훌 털고 행운을 가득 담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31일까지.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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