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 군위군은 9일 삼국유사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서울대 등 4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삼국유사 판본을 보유한 서울대 한국학연구원과 연세대 박물관, 범어사 성보박물관, 한국국학진흥원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 기관이 가진 역량과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삼국유사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군위에는 고려 시대 승려 일연(1206∼1289)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장소인 인각사가 있어 군위군이 그동안 삼국유사를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활용해왔다.
지난해 삼국유사를 목판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마무리한 뒤부터는 삼국유사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에 나서 관계 기관과 워크숍을 하는 등 업무 협의를 해왔다.
군위군은 오는 5월 말 아시아태평양지역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삼국유사 존재와 중요성에 대한 세계적 인식 제고를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며 "세계기록유산 등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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