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만든 용산 서빙고 보도육교 내일 철거

입력 2019-01-09 14:39  

미군이 만든 용산 서빙고 보도육교 내일 철거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서빙고 보도육교를 철거한다고 9일 밝혔다.
철거 공사는 10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진행된다.
서빙고 육교는 1996년 미군 통행을 주목적으로 주한 미8군 사령부가 설치했다. 미군 부대가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최근 통행량이 크게 줄었다.
구 관계자는 "인접한 횡단보도가 2개나 있어 주민도 육교를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며 "육교를 철거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거 공사가 이뤄지는 동안 서빙고로51길 차량 진입은 통제된다. 이곳을 지나려는 차량은 한강중∼잠수교 북단∼서빙고역 교차로로 이어지는 우회로를 이용하면 된다.
서빙고 육교가 철거되면 용산구 내 보도육교 수는 12개로 줄어든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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