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특성 살린 산업 유치하고 기존 기업 지원 강화해야"

입력 2019-01-09 18:39  

"군산 특성 살린 산업 유치하고 기존 기업 지원 강화해야"
군산형 일자리 발굴 위한 토론회…패널들 "범시민 일자리 기구 만들자"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조선소와 자동차 공장 폐쇄로 위기에 빠진 군산시 경제의 돌파구 마련과 일자리 발굴을 위해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에 맞는 특화산업 및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군산시의회가 9일 오후 고용노동지청에서 개최한 '양질의 군산형 일자리 발굴을 위한 토론회'에서 패널들은 하나 된 목소리로 이같이 제안했다.
서동완 군산시의회 의원은 "현대중공업과 한국GM이 떠난 뒤에도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다"며 "새 기업 유치에 앞서 기존 업체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 혜택과 통근버스, 자녀장학금, 기숙사나 숙소 등의 지원이 실질적이라고 덧붙였다.
패널들은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하면서 이를 위해 범시민 기구 구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황진 군산시민정치포럼 상임대표는 "해양, 수산, 새만금 등 군산의 특성을 살린 특화형 사업을 발굴하자"며 "이를 주도할 기업유치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지만 군산경실련 집행위원장은 "광주형 일자리를 본뜬 뜬구름 잡는 것보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스마트 농업 추진 등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철 군산대 교수도 "군산의 미래를 위해 재생에너지 단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수소연료 단지까지 만들어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기업이 몰려 산업기반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최재춘 민주노총 군산시지부장은 "중대형 트럭이 군산과 완주에서 100% 생산되는데도 전북에 자리한 부품·협력업체는 20%도 안 된다"며 "이들 업체가 군산에 오도록 관련 뿌리산업을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김경구 시의회 의장은 맺음말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부활을 위해 군산시, 시의회, 전북도, 정부, 정치권, 노동계, 기업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며 협치기구를 만들도록 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k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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