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영화 '말모이'와 '내안의 그놈'이 개봉 당일 나란히 박스오피스 1·2위에 올랐다. 최근 한국영화가 침체한 가운데 두 영화가 판도를 바꿀지 주목된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말모이'는 12만2천459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28만5천809명.
2위 '내안의 그놈'은 관객 8만5천256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11만1천975명을 기록했다.
지난 8일까지 박스오피스 1·2위를 유지한 '주먹왕:랄프2:인터넷 속으로'와 '아쿠아맨'은 각각 6만3천099명, 4만885명을 동원하며 나란히 두 계단씩 하락했다. 누적 관객 수는 각각 96만8천506명과 470만5천332명이다.
1천만 관객을 눈앞에 둔 '보헤미안 랩소디'는 관객 1만8천971명이 관람해 5위를 기록했다. 한국영화들이 흥행에 시동을 걸면서 1천만 관객 달성 시점이 기존 예상보다 더 멀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역시 전날 개봉한 '그린북'은 관객 1만2천417명을 불러모으며 단숨에 6위에 올랐다.
'PMC:더 벙커'는 5계단 내려간 9위에 그쳤다.
이밖에도 '범블비',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이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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